‘계묘년’에 ‘십이지신’ 유래 알고 쉽게 외우세요

올해는 토끼의 해입니다. ‘십이지신’으로 보면 묘의 해이고 검다는 계가 붙어 ‘계묘년’ 의 해이죠

올해는 계묘년입니다. 검은 토끼해 입니다.

가끔 아는 분들과 대화하다 보면

A : 전 돼지띠입니다, 그쪽은 무슨 띠세요?"
B : 전 쥐띠요~
A : 그럼 저보다 1살 어리시네요.

비슷한 또래들끼리 연장자를 구분하기 위해 흔히들 이런 대화를 많이 하게 됩니다.

물론 12 지신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는 다들 아실 겁니다. 하지만 한자와 매칭이 안돼서 계산이 안 되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그러면 출생 연도를 물어봐야 하는데 분위기도 깨고 좀 곤란스러운 게 사실입니다.

이런 일 없게 12 지신 한자를 쉽게 외울 수 있는 2가지 방법을 알아보고, 기억이 잘 되도록 유래까지 살펴봐요

오늘도 아보다, 아는 만큼 보인다와 출발!

‘십이지신’ 쉽게 외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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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지신

십이지신’ 4개씩 끊어 외우기

자축인묘(子丑寅卯) = 쥐. 소. 호랑이. 토끼

진사오미(辰巳午未) = 용. 뱀. 말. 양

신유술해(申酉戌亥) = 원숭이. 닭. 개. 돼지

‘십이지신’ 신체부위를 활용하여 외우기

‘십이지신’ 재미있게 외우는 방법

머리에서 발끝으로 내려오면서 암기하는 방법!

머리 - 열공하면 머리에 쥐가 난다.
이마 - 이마에 뿔난 동물은 '소'
눈썹 - 사람 눈썹털이 호랑이털과 유사하다는 거 아세요?
코 - 토끼는 풀 먹을 때 코를 실룩실룩~
입 - 입에서 불을 내뿜는 동물은? '용'
목 - 태국엔 뱀을 목에 감는 뱀쇼가 유명하데요
가슴 - 가끔 말하다 보면 가슴이 답답!
배 - 양껏 먹으면 배부르죠?
엉덩이 - 엉덩이가 빨간 원숭이~
허벅지 - 닭고기 최고의 부위 '넓적다리’
무릎 - 틈만 나면 사람 무릎 위로  올라오는 우리 집 개.
발 -  돼지는 족발이 맛있죠.

자신의 띠를 기준으로 삼아, 자기보다 아래쪽 띠면 아랫사람, 위쪽 띠면 윗사람이란 뜻이에요.

닭띠인 사람이 있는데 상대방이 개띠라고 한다면, 넓적다리(닭띠)를 기준으로 따져봤을 때 개띠는 넓적다리 한 단계 아래 무릎이니까 상대방은 한 살 어린 개띠가 되겠네요

한번 알아두면 유용한 상식. 꼭 외워 두세요.

‘십이지신’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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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지신’ 재밌는 유래

이야기를 다루는 구전마다 다르지만 높은 신분을 가지고 있는 옥황상제, 관세음보살 같은 위인이 동물을 대표하는 열두 마리의 십이지신을 뽑기 위해 달리기 경주를 시켰다고 합니다.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1. 子 쥐 : 소 등에 타고 있다가 결승선에서 1위를 차지

2. 丑 소 :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이동하기 시작

3. 寅 호랑이 : 너무 열심히 뛰다가 벽에 박고 잠시 기절

4. 卯 토끼 : 낮잠을 자다가 호랑이의 모습을 보고 4등

5. 辰 용 : 늦게 출발했지만 빠른 속도로 5번째로 도착

6. 巳 뱀 : 우연히 용의 근두운을 타서 6위로 들어옴

7. 午 말 : 바로 결승점을 향하지 않고 조깅하면서 이동

8. 未 양 : 무난하게 뛰어서 8번째로 결승점을 통과했음

9. 申 원숭이 : 견원지간이라는 말처럼 개랑 싸우다 늦음

10. 酉 닭 : 아침에 해가 떠서 꼬끼오!~ 한동안 울다가 출발

11. 戌 개 : 닭이 우는소리를 듣고 함께 짖다가 출발

12. 亥 돼지 : 힘들게 쉬지 않고 달려서 마지막 턱걸이

십이지의 순서는 달리기 순위로 정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의아한 분들이 많으실 텐데 동시에 출발한 것이 아니라 언제까지 어디로 오라는 말만 남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십이지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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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시(23~1시) : 쥐가 활발하게 움직이며 활동하는 시간

- 축시(1~3시) : 소가 음식을 되새김질하며 일할 준비

- 인시(3~5시) : 배고픈 호랑이가 가장 사나운 시간이다.

- 묘시(5~7시) : 달에 있던 옥토끼가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 진시(7~9시) : 하늘을 날던 용이 비를 내리기 위해 비상

- 사시(9~11시) : 뱀이 잠드는 시간으로 공격하지 않음

- 오시(11~13시) : 말이 밥을 먹고 힘차게 달리는 시간

- 미시(13~15시) : 양이 먹었던 풀이 다시 자라는 시기

- 신시(15~17시) : 원숭이가 가장 많이 우는 때를 말함

- 유시(17~19시) : 모이를 먹던 닭들이 집으로 돌아감

- 술시(19~21시) : 해가 저물면서 개들이 집을 지키는 시간

- 해시(21~23시) : 시간이 늦어서 돼지들이 단잠을 잔다.

사주팔자를 보는 경우 시간을 30분 미뤄서 보게 됩니다.

‘십이지신’에 친숙한 고양이가 빠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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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경우 용은 상상 속에 존재하고 원숭이는 생소한 동물이기 때문에 오히려 고양이가 십이지에 더 가까워 보이는데 왜 고양이는 십이지에서 제외됐을까요?

1. 쥐가 날짜를 틀리게 알려줘서 참가하지 못했다.
2. 쥐와 함께 있었는데 강을 건널 때 쥐가 밀었다.
때문에 고양이는 쥐만 보면 잡아먹으려고 달려든다고 합니다.

재미있지요?

다른 나라의 ‘십이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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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의 경우 우리나라와 비교해서 십이지에 등장하는 동물이 다른 경우가 있는데 세계적으로 쥐, 뱀, 말, 원숭이, 닭, 개 6마리의 동물은 공통적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 베트남 : 소=물소, 토끼= 고양이
- 태국 : 토끼=고양이, 돼지=코끼리, 용=나가
- 이집트 : 토끼=고양이
- 인도 : 호랑이=사자, 용=나가, 닭=공작
- 중국 : 양=염소
- 일본 : 돼지=멧돼지
- 카자흐스탄 : 용=달팽이, 호랑이=표범

이렇게 나라의 특성에 따라서 비슷하거나 종 자체가  다른 동물이 들어가기도 합니다.

‘십이지신’ 절대맹신은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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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형이나 별자리 정도는 아니지만 호랑이나 토끼띠 등 사람의 성격이나 궁합을 알아보는 미신이 존재하고 삼재에도 십이지가 쓰이는 경우가 있지만 재미로 만든 이야기일 뿐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신뢰하는 분들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