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매매' 추이는 무엇이고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연일 이어지는 국내증시의 거센 하락 시장이 발생하면, 돈을 빌려 주식 거래를 한 개인투자자들의 '반대매매'가 늘어나게 됩니다. 그렇다 보면 여기저기 뉴스에서 반대매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게 되죠.
특히 지난 2월 15일엔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실제 반대매매금액은 272억 원으로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비중이 10.7%로 집계가 되었다는데요. 대체 이런 정보는 어디서 볼 수 있는 것일까요?
오늘은 반대매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반대매매' 추이는 무엇이고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주식 반대매매 뜻
투자자가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주식을 산 뒤 그 주식의 가격이 많이 하락하거나 빌린 돈을 제때 갚지 못하면 증권사가 강제로 주식을 팔아버리는 것을 '반대매매' 라고 합니다. 이 경우 증권사는 해당 주식을 무조건 팔아야 하기 때문에 장 개시 전 동시호가에서 가장 낮은 가격인 '하한가'로 설정해 팔아버립니다..
그래서 요즘같은 하락장이 이어질 때면 '동시호가 반대매매 받아먹기'를 하려는 사람이 늘어나게 되는 겁니다.
미수 신용 차이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서 주식을 사는 경우는 크게 1) 미수거래와 2) 신용매수로 나뉩니다.
1) 미수거래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주식을 외상으로 사고, 3 거래일 안에 갚는 것. 주식 종목에는 20%, 30%, 80% 등 증거금률이라는 것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우량한 종목일수록 증거금률이 낮습니다.
가령 증거금률이 40%인 주식을 1억 원어치 산다고 치면 계좌에 증거금으로 4,000만 원만 있으면 나머지 6,000만 원은 미수로 빌려 살 수 있는 것입니다. 대신 빌린 미수금을 3 거래일 안에 변제하지 못하면 증권사는 다음날 아침 동시호가 때 반대매매를 해버립니다.
2) 신용매수
증권사에 이자를 내고 돈을 빌리는 것으로 기본 만기일이 미수보다 장기간인 90일입니다. 다만 신용매수는 최소담보유지비율이라는 것이 있는데, 보통 140%를 기준으로 합니다. 예를 들어 투자자가 자기 돈 400만 원, 신용 600만 원을 빌려 총 1,000만 원어치의 주식을 샀다고 칩시다.
그런데 신용으로 빌린 돈 600만 원의 140%인 840만 원 밑으로 주식 가치가 떨어진다? 그럼 증권사에서는 추가 증거금을 즉시 내라는 문자(마진콜)를 보내게 됩니다.
만약 증권사의 마진콜 요구를 무시하고 돈을 안 넣게 되면 그다음 날 반대매매를 피할 수는 없어요
이런 점에서 증시가 하락할수록 반대매매로 인한 하방 압력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겠죠? 따라서 반대매매 물량이 어느 정도 출회된 뒤 매수를 들어가는 편이 더 나은 선택이 될 수도 있습니다. 현재 신용거래에 대한 반대매매 공식적인 통계는 없고,
미수금에서 발생한 반대매매 규모만 금융투자협회에서 집계하고 있으니 같이 데이터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반대매매 확인 방법
① 금융투자협회 종합통계 Portal 사이트에 접속합니다.
② 메인 페이지 상단에 있는 주식을 클릭합니다.
③ 주식> 증시자금> 증시자금추이에 들어가면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실제 반대매매금액과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비중 현황을 보실 수 있습니다.
④ 또 다른 방법으로는 하단에 있는 한눈에 보는 자본시장 통계에 들어가서 자금동향에 있는 실제반대매매를 클릭합니다.
⑤그러면 실제반대매매금액과 증감률을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21일 기준 돈을 빌린 다음 3 거래일째 갚지 못한 금액은 125억 원이네요?신용거래에 대한 반대매매 금액도 알 수 있었으면 참 좋을 텐데 이 점이 조금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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