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요금이 크게 올랐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유럽에 가스 공급을 감축하면서 시작된 유럽발 가스 대란 여파가 우리나라에도 미친 것인데요난방 사용 증가와 도시가스 요금 인상 시점이 맞물리면서 온라인상에선 체감하는 요금 인상폭이 더 높게 느껴진다는 게시판 글도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아직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기 전이라 겨울나기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재 난리난 도시가스비 현황’이란 제목으로 11월 도시가스 요금 청구서에 대한 글이 올라왔습니다. 11월 도시가스 요금은 지난달 사용분에 해당됩니다.
정부와 업계는 “요금이 전월대비 몇배씩 뛰었다는 것은 본격적인 난방장치 사용 시점과 요금 인상 시점이 맞물리면서 나타난 현상일 뿐, 실제 인상률은 그 정도는 아니었다”는 입장이다. 실제 인상률을 따져보면 논란이 된 도시가스 요금이 나오긴 어렵다는 것입니다.
한국도시가스협회 관계자는 “지난달 요금 인상률이 높긴 했지만 가정집에서 체감하긴 어려울 수준”이라며 “사용량이 비슷한데 요금이 지나치게 많이 나왔다면 계량기를 검침하거나 별도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지역난방공사에 따르면 올해 주택용 열 사용요금은 1Mcal 당 4월 66.98원→ 7월 74.49원→ 10월 89.88원으로 세 차례 올랐는데 인상 전인 3월 말(65.23원)과 비교하면 37.8%오른 것입니다. 특히 지난달 인상률은 20.7%에 달하는데, 이는 2015년 열 요금체계 개편 이후 최대 월간 상승폭입니다.
가스요금도 메가줄(MJ·가스 사용 열량 단위)당 2.7원 올랐습니다. 4인 가구 기준 가스요금은 5400원(전월 대비 15.9%)이 오른 셈입니다.
A 도시가스 회사 관계자는 “동절기 난방 사용량이 증가하는 시점과 도시가스 요금 인상 시점이 맞물리면서 여러 고객들이 평소보다 많은 요금을 내게 됐다”며 “또 세대 내부에 계량기가 있는 경우 고객이 직접 자가 검침을 해야 하는데, 검침을 누락하거나 가스 사용량 측정을 잘못하면 실제 사용량과 다른 요금이 청구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요금 인상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의한 에너지 공급 부족 영향입니다. 러시아가 유럽으로 공급하던 가스를 감축하면서 액화천연가스(LNG) 등의 가격이 올랐고, 이 영향으로 국내 도시가스 요금이 오르게 됐죠. 당분간 전쟁 리스크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서민들의 겨울나기 부담이 더 커질 전망입니다.
이에 정부는 서민층의 난방비 부담을 덜기 위해 서민 난방용으로 주로 사용하는 LNG와 LPG(액화석유가스)에 대한 할당관세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가구당 월 1400원 수준의 도시가스 요금 인하 효과가 예상됩니다.
안오르는 것이 없다더니 이제 춥게 살아야 하나봐요. 슬픈 겨울이 오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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