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발사체’ ‘UFO’ ‘전쟁’ 한밤 중 수동

어제 정말 UFO 인 줄 알았어요

여러분은 어제 보셨나요?

우주발사체 시험 비행 순간을 UFO와 미사일 등 미확인비행물체의 출현으로 판단해 많은 분들이
119로 신고한 것 같아요.

우주발사체 촬영 사진 / 찐친 제공

정체는 우리 군이 쏘아 올린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로 확인됐지만, 최근 북한 도발을 떠올린 사람들은 화들짝 놀라서 전쟁이 난 것이라고 착각하는 분들도 많았던 것 같아요.

북한 무인기가 우리나라 영공을 침범하는 등 최근 북한의 도발이 이어졌던 상황이라 ‘전쟁이 난 것 아니냐’는 등의 추측이 쏟아졌으며, 해당 물체를 미확인비행물체(UFO)로 신고한 경우도 적지 않은 것은 그 만큼 자주 목격할 수 있던 장면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고체 추진 우주발사체

소방청에 따르면 고체 추진 우주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119에 접수된 신고는 412건으로 집계 되었다고 하죠.

UFO 같았던 우주발사체

경기 118건, 강원 99건, 서울 48건, 인천 25건 등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집중되었고

이외에 충청과 호남, 영남 지역에서도 많게는 20여건씩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번 발사는 일본 및 중국 일부 지역에서도 관측된 것으로 알려졌지요

이에 국방부는 “비행시험 전 발사 경로와 관련 있는 영공 및 해상 안전에 대한 조치를 했으나 군사보안상의 문제로 인해 모든 국민들께 사전 보고드리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국방부는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히며 올해 3월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추진 시험에 처음 성공했다고 밝힌 지 9개월 만에 추가 발표를 했습니다.

독자적 감시장찰용 우주발사체

국방부는 “우주안보·경제시대에 맞춰 독자적 우주 기반 감시정찰 분야의 국방력 강화를 위해 오늘 고체연료 추진 방식의 우주발사체를 비행시험했다”고 발표하며,

이번 발사체의 목적을 언급하면서 이번 비행시험은 지난 3월 30일 비행시험의 후속 시험으로, 향후 몇 년간 개발과정을 거쳐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발사는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주관한 것으로 전해지며 국방 안보 특성상 공개적 일정 안내 없이 발사를 한 것 같네요.

아무튼 저도 깜짝 놀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