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6일 오전 4시 (우리나라 시각)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리는 대회 16강전에서 브라질과 맞붙습니다.
FIFA 랭킹 1위의 브라질은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선수단 몸값에서만 7배 차이를 보이는 한국이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에 놓인 상태입니다.
월드컵 경기일정은 몇 일전에 포스팅한 내용 참고하세요. 아래 링크 걸어드립니다.
<월드컵 경기 일정 보기>
https://aboda.kr/entry/카타르-월드컵-대한민국-경기-일정-대진표-및-모든-경기-일정-중계-시청-가이드-알아-봅니다
외신 김진수를 핵심 선수로 뽑아
축구 통계 전문 매체인 옵타는 한국의 8강 진출 확률을 8.2%로 평가를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조별리그 3차전이 끝나기 전 한국이 여기(16강)까지 올 것이라고 누가 예상했느냐”며 이변의 가능성도 언급을 했습니다.
또 브라질전 핵심 선수를 김진수(전북 현대)로 지목을 했습니다.
왼쪽 풀백인 김진수는 2014 브라질 대회, 2018 러시아 대회를 앞두고 부상으로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었죠.
이번 세 번째 도전 만에 카타르 월드컵에 첫 출전한 선수입니다.
김진수 선수는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의 주요 왼쪽 공격 루트의 핵심이며 질 좋은 볼 배급이 특징인 선수입니다.
공중볼 경쟁력이 있는 조규성(전북)이 앞에 있으니 김진수가 올리고 조규성이 마무리하는 것을 한국의 필승 전략으로 삼을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외신 압도적인 브라질 승리 예상
외신들이 예상한 브라질이 승리할 확률은 76.2%에 달합니다.
브라질의 핵심 선수는 하피 뉴입니다. 우측 전방에서 주로 뛰며 김진수와 맞붙게 될 상대입니다.
<월드컵 우승 국가 예상 사이트>
https://projects.fivethirtyeight.com/2022-world-cup-predictions/
이번 경기에서 김진수가 한국의 주요 위협 요소인 상황에서, 하피냐는 김진수의 공간을 최대한 점유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되죠
막강한 브라질 선수 구성단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만큼 브라질의 선수 구성은 외계인팀 구성일 정도로 사 기급이죠.
먼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를 중심으로 안토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가브리에우 제주스, 가브리에우 마르티넬리(이상 아스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히샬를리솔(토트넘) 이 주요 공격수입니다.
미드필더로는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루누 기마랑이스(뉴캐슬 유나이티드), 파비뉴(리버풀), 치아구 시우바(첼시), 다니 아우베스(UNAM)가 핵심입니다.
골키퍼는 알리송(리버풀), 에데르 송(맨체스터 시티), 웨베르 통(파우메이라스)입니다.
한국 vs 브라질 역대 전적
한국은 브라질과의 역대 전적에서 7전 1승 6패로 크게 뒤져 있습니다.
유일한 승리는 1999년 3월 28일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승리한 것이 전부이죠.
가장 최근이었던 올해 6월에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에 1-5 대패를 당했습니다.
우리나라 해외파 선수들과 국내파 선수들과 호흡 문제와 평가전의 의미를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브라질도 동일한 상황이었습니다.
도하 스타디움 974, 어떤 경기장?
16강에 진출한 태극전사들은 이번 대회 들어 처음으로 컨테이너로 만든 974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이죠
에어컨이 없어 야간 경기만 가능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시각 기준) 새벽에 경기가 치러지고 있죠
대표팀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선 줄곧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경기해왔습니다.
조별 예선을 모두 같은 경기장에서 진행해서 적응력이 괜찮았을 것으로 예상되는 우리나라 선수들에게는 좋지 못한 상황이죠.
새로운 결전지인 974 스타디움은 974개의 선적 컨테이너를 활용해 지어져 외관으로는 장난감 블록을 연상시키는 조립식 구장입니다.
이는 카타르의 무역 산업 등을 상징하는데 이름의 '974'는 카타르의 국제전화 국가번호로 상징성이 있는 숫자입니다.
대표팀이 줄곧 경기했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과 비슷한 4만 4000여 석 규모입니다.
이번 대회가 끝나면 해체될 월드컵 사상 첫 '임시' 구장이어서 '친환경' 적이라고 홍보를 많이 했었습니다.
다만, 카타르가 2023 아시아 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최지로 선정돼 이때도 활용할 가능성도 낮지는 않습니다.
974 스타디움에는 다른 구장과 달리 카타르가 자랑하는 에어컨 시설이 없죠. 그래서 경기가 모두 야간에 하는 것이고요
경기 전 한 차례 경기장 답사를 할 수 있으나 조별리그가 끝난 지 3일 만에 16강전을 치르는 터라 휴식에 시간을 더 할애하고자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별도의 답사 없이 브라질전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관점 포인트, 네이마르
1차전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친 탓에 2, 3차전에 결장한 네이마르의 이번 경기 출전 여부가 관심이 많이 가고 있습니다.
한동안 팀 훈련에서 제외됐다가 이틀째 훈련을 소화했다는 뉴스가 보고되고 있죠.
네이마르의 복귀는 브라질을 넘어 전 세계의 눈길을 끌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만약 네이마르가 출전한다면 우리나라 선수들이 가뜩이나 막아야 할 선수가 많은 상황에 매우 어려운 경기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이유는 축구에서 “크랙”의 존재는 경기의 흐름을 바꾸기 때문이죠.
하지만 대한민국 국가 대표 선수들이 지금까지 해 낸 성과도 단순히 확률과 선수 개개인의 몸 값으로 예상할 수 없었기에,
이번에도 세계가 깜짝 놀랄 이변을 만들어 주시길 응원합니다.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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